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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고3이 선호하는 대학 (의대, 공대, 예체능)

by moneyblogrestart002 2025. 8. 2.

태국 고3이 선호하는 대학 (의대, 공대, 예체능) 관련사진

2024년 현재, 태국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기준은 매우 실용적이고 전략적입니다. 단순히 유명한 학교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본인의 전공 적성과 진로 가능성을 중심으로 대학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졌습니다. 특히 의과대학, 공과대학, 예체능 계열은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은 전공이면서도 진입 장벽이 높아, 어떤 대학이 유리한지, 어떤 학교에서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는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태국 고3 학생들이 선호하는 대학 중 의대, 공대, 예체능 계열 중심으로 주요 대학들의 특징과 진학 동향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의대 - 입시 최상위권이 몰리는 치열한 경쟁

의과대학은 태국에서 가장 입학 경쟁이 치열한 전공 중 하나입니다. 고3 학생들 중 최상위권 성적을 보유한 이들이 대부분 의대에 집중하며, 전국적으로 입학정원은 제한적인 반면 수요는 계속 늘고 있어 경쟁률은 해마다 상승하고 있습니다. 태국 내 의대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학교는 마히돈 대학교(Mahidol University)의 시리랏 의과대학(Siriraj Medical School)입니다. 태국 의학 교육의 중심지로서 세계적 수준의 의료진과 연구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방콕 내 최대 병원인 시리랏 병원과 직결되어 실습 환경도 매우 우수합니다. GAT, PAT, BMAT, CU-TEP 등 다수의 시험 성적을 요구하며,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입학 점수대를 자랑합니다. 그 외에도 쭐라롱꼰 대학교(Chulalongkorn University)의 의대 역시 높은 선호도를 보입니다. 연구 중심 교육, 글로벌 교류 프로그램, 해외 연수 기회가 잘 마련되어 있으며, 졸업 후 국내외 의사 면허 취득이나 대학원 진학에도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방 의대 중에서는 치앙마이 대학교(Chiang Mai University), 프린스 오브 송클라 대학교(Prince of Songkla University), 콘깬 대학교(Khon Kaen University)가 강세를 보입니다. 이들 학교는 지역 중심의 공공의료 및 병원 실습 네트워크가 잘 구축되어 있어 실전 중심 교육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의대 진학을 준비하는 고3 학생들은 입시 성적 외에도 봉사활동, 에세이, 면접 등을 포함한 종합 전형에 대비하고 있으며, 조기 입학 프로그램(Early Admission)을 통한 전략적 접근도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공대 - 기술 중심 시대에 부합하는 실용적 선택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공과대학은 더욱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고3 학생들 중 수학과 과학에 흥미와 역량이 있는 이들이 공대를 선호하며, 특히 컴퓨터공학, 전자공학, 토목공학, 환경공학 등 실용 기술과 밀접한 전공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태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공과대학 중 하나는 쭐라롱꼰 대학교 공대입니다. 태국 내에서 기업 인지도와 졸업 후 취업률이 높아, 공대 전공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학교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AI, 로봇공학, 데이터 사이언스 등 최신 기술과 관련된 커리큘럼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과 산학협력이 활발합니다. 카셋삿 대학교(Kasetsart University)의 공대도 전통적인 기술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농업기술, 생물공학, 식품공학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합니다. 정부기관 및 대기업 연구소와의 연계가 잘 되어 있어 실습 중심의 교육이 가능합니다. 마히돈 대학교는 공학계열의 학부 개편을 통해 바이오메디컬 공학, 전산의학 등 융합형 학과를 강화하고 있으며, 국제공학부(MUIC 포함)에서는 전면 영어 강의를 통해 유학생 및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공합니다. 지방에서는 치앙마이 대학교, 콘깬 대학교, 라차몽콘 기술대학 계열이 지역 산업과 밀접하게 연계된 실무형 공학 교육을 제공하고 있어 고3 학생들 사이에서 실용적 진학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특히 치앙마이 공대는 태국 북부 지역 공공 프로젝트 참여율이 높고, 창업지원센터 운영 등 실전형 학습환경이 강점입니다.

예체능 - 창의성 기반 진로 선호 증가 추세

최근 태국 고3 학생들 사이에서 예술, 체육, 디자인 등 예체능 계열 전공에 대한 관심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K-콘텐츠와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산업의 확산, 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성장 등 외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안정적인 취업보다 자기 표현과 창의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졌습니다. 예체능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학교는 실라팍콘 대학교(Silpakorn University)입니다. 태국 예술교육의 중심지로 회화, 조각, 디자인, 건축, 패션 등 다양한 예술 전공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공 교수진과 업계 실무진과의 교류가 활발합니다. 실기 중심의 커리큘럼과 창작 프로젝트 기반 교육이 강점이며, 졸업 후에도 미술관, 디자인 스튜디오, 창작 공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이 가능합니다. 랏차팟 대학교 계열은 태국 전역에 캠퍼스를 운영하며, 특히 지역 문화와 결합한 전통예술, 공연예술, 무용 분야의 경쟁력이 높습니다. 치앙마이, 송클라, 나콘빠톰 캠퍼스 등은 예체능 전공을 특화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축제나 문화 이벤트와의 연계도 활발합니다. 체육 분야에서는 탐마삿 대학교 스포츠과학부, 라자팟 기술대학의 스포츠 전공이 인기입니다. 태국 내 체육특기자 전형도 점점 정교화되고 있으며, 아시안게임, SEA게임 등 국제대회 참가 경험을 기반으로 입학을 준비하는 고3 학생들도 늘고 있습니다. 디지털 콘텐츠와 연계된 예체능 계열도 성장세를 보입니다. 방콕대학교(Bangkok University)의 디지털미디어디자인과, 시암 대학교(Siam University)의 영상예술학과는 영상 편집, 유튜브 콘텐츠 기획, 웹툰 등 새로운 플랫폼을 활용한 창작 교육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창작을 진로로 삼으려는 고등학생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태국 고3 학생들의 대학 선택 트렌드는 갈수록 다양화되고 있으며, 단순한 명문대 진학보다 본인의 적성과 진로 방향을 반영한 ‘현실적인 선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의대는 여전히 최상위권 학생들이 몰리는 인기 전공이며, 공대는 실용성과 기술력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 중입니다. 예체능 분야는 자기표현을 중시하는 학생들과 디지털 기반 창작 진로를 선호하는 학생들에게 각광받고 있습니다. 진학을 준비 중인 고3 학생이라면 성적과 입결뿐 아니라, 전공별 경쟁률, 학과 커리큘럼, 실습 기회, 졸업 후 진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자신에게 맞는 대학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